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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 그 너머로

Diary

2024 개발 관련 Recap

Ryuna (specidiee) 2025. 1. 5. 23:09

어느새 2025년 1월이 되었습니다. 지나간 2024년은 저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였기 때문에, 회고를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대학교 졸업

8월을 끝으로 오랜 기간 학부생활을 해 온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학교에 입학해서 몇 년은 전공과 흥미 간의 괴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어려운 기간을 보낸 적이 있지만, 회복을 위해 선택한 휴학의 기간 동안에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진로를 찾아서 전기정보공학 전공으로 무사히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졸업을 위한 준비는 2023년에 마치고 2024년에는 한 과목(운영체제의 기초)만 수강하며 취업 준비를 병행했는데, 마지막 학기 동안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개발 동아리 활동도 하고 여러 좋은 성과들을 거둬서 졸업을 미룬 보람이 있었습니다.

해커톤 수상

마지막 학기 중이던 3월에는 SKYST 해커톤에 동아리 친구들과 출전하여 2등상을 수상했습니다. 한창 관심이 있었던 FastAPI와 OpenAI API를 결합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얻은 뜻깊은 성과였습니다.

자세한 회고는 이쪽으로!

파트타임 개발직 수행

1월부터 4월까지 스타트업의 파트타임 개발직을 수행한 것도 빼놓지 않고 싶습니다. 사실상의 풀스택 개발을 했으며 AI 분야를 공부하여 RAG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일했지만 입사 후 빠르게 적응해서 제가 작성한 코드가 나름대로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

2024년의 IT 취업은 굉장히 험난해 보였습니다. 상반기에 여러 기업에 지원했지만 한 곳(삼성SDS)을 제외하고 전부 서류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삼성SDS마저 자신있던 SW 역량 테스트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여러 곳에서 서류 탈락한 이유를 되짚어 보니 저의 부족한 점(전공자라고 보기 애매한 전공과 낮은 학점)에 대한 소명이 없고, 그렇다고 해서 장점(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제대로 어필하지도 못한 애매한 자기소개서를 써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종강 이후 여름 내내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하반기에는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을 완전히 바꿔 도전했고, 그 결과 지원한 5곳 모두 서류 합격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지필고사 및 코딩테스트 전형에서도 거의 모두 통과했으며, 면접 준비는 또 처음이라 연달아 탈락하며 불안에 빠졌지만 마지막에 면접을 진행한 삼성SDS에 최종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새해에는 입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VP가 일 주일 뒤 월요일이네요. 동기들 만날 생각에 두근~)

알고리즘 문제 풀이

제가 진로를 IT 쪽으로 잡게 된 계기로는 알고리즘 문제에 대한 흥미와 프로젝트(포케모음!!)를 꼽을 수 있는데요. 2022년에 시작한 뒤로 2022년은 플래티넘 3으로 마무리, 2023년에 플래티넘 2, 2024년에는 플래티넘 1을 달성했습니다. 학교를 다니고 취업 준비를 하느라 성장세가 두드러지진 않지만 지난해 역시 많은 시간을 알고리즘 문제 풀이에 투자했습니다. 제 솔브드 프로필은 이쪽.

이곳에서 제가 2024년 동안 푼 363문제를 포함한 여러 알고리즘 문제의 풀이를 작성해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노션 블로그는 제 알고리즘 문제 데이터베이스로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알고리즘을 계속하는 이유로는 동아리에 알고리즘을 잘 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고, 최근까지 있었던 코딩 테스트에 익숙해지기 위함이었는데, 이젠 삼성SDS에 입사하게 되니 Pro 자격을 따기 위한 준비로도 의미가 있겠네요.

물론 단순히 재미있어서가 1순위입니다. 2025년에는 다이아몬드 티어에 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플래티넘 문제 숏코딩 1등을 자랑해도 되겠습니까?

개인 프로젝트

가장 알려진 개인 프로젝트는 포케모음이 있습니다. 지난해 포케모음의 실 서비스 버전에는 업데이트가 거의 없었으나, 새로운 버전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외비이므로 자세히는 언급하지 않겠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것이니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외 2024년의 프로젝트 경험으로 두 가지를 소개하고 싶은데요.

우선 포케모음과 광고대행사의 협업입니다. 연초에 광고대행사와 협력관계를 맺어, 제가 구현해 드린 광고 지면에 광고대행사가 지정한 광고를 노출하게 되었습니다. 포케모음은 게임 관련 웹사이트이기 때문에 게임 관련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광고대행사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덕분에 기존 구글 광고를 사용할 때에 비해 많은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연말에 태그드(Tagged; https://tagged-six.vercel.app/)라는 백준 저지 관련 웹사이트를 개발했습니다. 사흘이라는 빠른 시간 안에 AI 에이전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서비스 개발에 성공한 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이곳에 자세한 회고를 적어두었습니다.


2025년에도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싶지만, 우선 회사에서 제가 무엇을 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목표는 추후에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지식을 공유하는 개발자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이 블로그도 잘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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